‘윌로우 영입 후 4연승’ 흥국생명, 선두 추격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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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우 영입 후 4연승’ 흥국생명, 선두 추격 재시동

꿀티비 0 192 02.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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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의 승점 차 3으로 줄이며 역전 희망

김연경과 윌로우 각각 17득점, 14점으로 맹활약


윌로우 영입 후 4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 ⓒ KOVO

[데일리안 = 김윤일 기자] 여자 배구 흥국생명이 윌로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쾌조의 4연승으로 선두 현대건설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흥국생명은 1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18 25-20)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승점 3을 챙긴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22승 6패(승점 62)를 기록, 1위 현대건설(승점 65)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전 메이저리거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을 전격 영입, 선두 추격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리고 윌로우의 영입 효과는 대단했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윌로우 영입 이후 4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반면, 주전 공격수 중 하나인 위파이가 부상으로 결장한 현대건설은 만원 관중(3834석) 앞에서 셧아웃 승리를 내주며 아쉬움을 곱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 접어들어 김연경, 윌로우의 쌍포가 불을 뿜은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 홀로 분전했을 뿐 국내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3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양 팀은 3세트 한때 14-14로 팽팽함을 유지했으나 21-19 상황에서 김연경과 이주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승기를 잡았고 매치 포인트에서 김연경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윌로우가 각각 17득점, 14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현대건설은 모마 홀로 두 자릿수 득점(17점)을 올렸을 뿐, 이다현과 양효진이 나란히 7득점으로 부진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윌로우 영입 후 4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 ⓒ KOVO

한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3-0(25-23 25-22 25-13)으로 물리치며 4연승을 이어 나갔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9승 9패(승점 55)째를 기록, 전날 대한항공(승점 53)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아왔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공격수 마테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위기 속에서도 한성정(13득점)과 잇세이(12득점), 송명근(11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낚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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